아픈 그가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이틀째 밤이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아직도 서툰 아내는 해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기도. -같은 기도에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었고-

집에서 그저 함께 있는 일. 침대에 누워서 아픔을 잊기 위해 옛날 추억이야기나 sns구경.

그러다 잠이 들면 오히려 낫지만, 그러지 못하고 혼자 밤새도록 깨어있는 날이 더 많았다. 

오늘밤은 감기와 같이 찾아 온 신경통에 온 몸이 시달리고 힘이 빠져있길래 배를 반복해서 만져주었다. 그러다 떠오른 찬양이 ‘주 너를 지키리’… 

중학교때 과외로 피아노 수업을 받았는데, 일명 찬송가-피아노-과외. 그 때 가장 좋아했고 자신있게 쳤던 곡이 ‘주 너를 지키리’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후렴의 가사가 ‘아무때나’ ‘어디서나’가 재미있었고, 또 마지막 부분의 알토 부분이 웃기기도 해서이다. 

배를 어루만지며 humming으로 찬양을 반복해서 불렀다. 사실 제대로 아는 가사는 ‘주 너를 지키니 아무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그렇게 한참이고 반복해서 멜로디를 읊다보니 여러가지 모습들이 스쳐 지나갔다.  편히 잠든 그의 모습과 예수님이 십자가의 죄의 고통을 다 이기시고 눈을 감으시는 모습, 제자들이 와서 그를 닦는 모습.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려 그의 발을 닦는 모습. 그 속에 그와 내 모습까지도… 

찬양을 생각했고, 예수님이 떠올랐다. 이제야 조용히 잠든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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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인테리어+음식+사진+그림+수영에 관심이 있다. 그 중 음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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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벌써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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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결혼일주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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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t 모네. Rouen Cathedral 루앙 대성당. 1894.
미술학원을 다닌지 한 달쯤되었을때 드로잉이 중요한지 알았건만 도무지 못 참고 붓을 잡았다. 붓을 잡으면서 드로잉에 미흡했기에 ‘부족하면 다시 돌아가리라,’ 마음먹고 시작했다. 아직 유화의 한 작도 못 끝냈지만, 색에 대한 호기심이 재미를 더해가자 유화 작품을 뒤지고 찾아, 지난 달 미술관에서 모네작품을 관람했다. 이 작품은 모네의 루앙 대성당 시리즈 중 하나, 위키피디아에...

Monet 모네. Rouen Cathedral 루앙 대성당. 1894.

미술학원을 다닌지 한 달쯤되었을때 드로잉이 중요한지 알았건만 도무지 못 참고 붓을 잡았다. 붓을 잡으면서 드로잉에 미흡했기에 ‘부족하면 다시 돌아가리라,’ 마음먹고 시작했다. 아직 유화의 한 작도 못 끝냈지만, 색에 대한 호기심이 재미를 더해가자 유화 작품을 뒤지고 찾아, 지난 달 미술관에서 모네작품을 관람했다. 이 작품은 모네의 루앙 대성당 시리즈 중 하나, 위키피디아에 보면 10개가 넘는 루앙 대성당이 있다. 빛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성당을 몇 년을 걸쳐서 표현한 그가 얼마나 빛과 색에 그림에 대해 집요했던지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그저 취미생활로 페인팅을 한다지만 내가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수영도 마찬가지고, 요리도 마찬가지다. 학원을 다녀야만 할 수 있는 그런것들이 아닌… 연습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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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재난이 닥칠 때에 주님께서 그를 구해 주신다.
주님께서 그를 지키시며 살게하신다. 그는 이 세상에서 복 있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주님께서 그를 원수의 뜻에 맡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가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돌보시며 어떤 병이든 떨치고 일어나게 하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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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속에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

이건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이다. 

한국이 아닌 하와이에서 머리뒷통수에 대상포진이 생겼다.

정말 보이지 않는 누군가로부터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다.

그래서 욥기서를 읽었다(아직 읽는 중이다).

의롭다고 보이는 의인 넷과 아이러니 세상의 구조. 그 모든 것을 선하게 바꾸실 한 분.

재밌다. 감사하다.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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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가르티에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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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가르티에 브레송

카이로스(시.공) / 순간 찰나 / 흑백 / 대조 / 대비 / 사진과 그림 / 정적임 움직임 / 비일상적 초현실적 / 현실과 일상 / 옷입은자 옷벗은자 / 구성과 영역 / 흰눈 검은 그림자 / 시선 / 그림자 이야기 / 선 면 / 자연과 인공 / 위치 위 아래 / 원과 직선 / 혼자와 쌍 / 들림과 안들림 / 유사 반사 / 리듬감 / 프레임이 있음 없음 / 큰사진 작은사진 / 세상 숨겨진 질서 / 조형 / 각도 / 정적공간 동적요소 / 시공간의 조합 / 균형 / 하나 하나이상 / 남 여 / 확대 축소 / 눈뜬것 눈감음 / 포함 안포함 / 빈공간과 채워짐 / 연속 비연속 / 남아있는것 사라진것 / 한가로움 바쁨 / 슬픈환경과 기쁜웃음 / 상황의 본질 / 보전 / 포착 / 발달 낡음 / 정원 폐차 / 표정있음 없음 / 큐칙 불큐칙 / 비스듬히 / 밝은 날 흐린 날 / 식물 동물 / 사랑이 있음 없음 / 쉽게 발견됨 숨음 그림 / 해석가능한 불가능한 / 주름진 질감 / 무서운 웃긴 / 페티시즘 / 내면 외면 / candid한 촬영방식 / topology 지형학 / 긴장이 한다발 / 이미지즘 / 독자적 / 우발적 상황 / 무성영화 / 탈피 / 정면이 아닌 방향 / 너머 / 종교화 / 조각 판화 / 비스듬히 정직하게 / 일그러진 / 르포 / 긴박함 느긋함 / 베일 / 인도네시아 크리스춤 / 무성 유성 영화 / 현장과 전시실 / 낙서 거리 벽 / 뒷모습 / 중산층 / 가장과 남은일가족 / 수줍음 / 존경심 / 특권계급 / 금속재질 / 반쪽 / 단편 / . / .. / … / ……..

2012년 5월 19일 사진을 보고 적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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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생 결정적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하길 바랬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앙리 가르티에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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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utumn at suwon, 너른 팔 너른 어깨의 남편.
넘쳐나는 사진월드에서 한 장 한 장 정리해보기로…

2015 Autumn at suwon, 너른 팔 너른 어깨의 남편. 

넘쳐나는 사진월드에서 한 장 한 장 정리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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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나잇 늦게 자버리는 리듬으로 인해.

잠못이루는 밤도 뭔가 하고 싶은 맘에 텀블러를 열었다.

“BitterSweet” 으로 끝난 지난 어느 날의 마지막 글.

마크가 알려준 비터스윗의 진가는 그 후부터 제대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인생이 비터스윗이라 재밌고 맛갈나고 살만나겠지.그래야 우리에게도 소망이라는 건 항상 그분께만 두고, 은혜라는 최고의 맛을 경험하겠지.

오랫동안 결혼을 준비하며, 온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하며, 서로의 온갖 낯짝을 보여주며, 그래도 너와 내가 함께함이 옳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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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다는 건 끝이 있다는 것.
BitterSweet을 좋아하는 너에게 배운다.
영원은 오직 그분께 속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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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 너와 만들어가는 이 시간들이 느리기도 하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하루인 걸 보며, 우리가 결혼을 하면 이런 하루하루가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어릴적 추상적이고 이상적이던 막연한 가정에 대한 생각들에서 일상은 설렘에 대한 기다림과 천천히 걷는 여행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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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 용감있는 언니. 

인생길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은 더욱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과감히. 때로는 무모하게. (더더욱은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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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짝사랑은 오래가는가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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